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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에 대한 글(삼재란 무엇인가?)
작성자 민곡
작성일 2006-12-03 11:09:03
조회수 10,166
내용 ◈ 삼재(三災)란? (※3 가지 재앙이다 라는 뜻입니다)

삼재(三災)라 함은 3가지 재앙(災殃)을 뜻하는 것인데,
그 3가지 재앙(災殃)이란 천재(天災)와 지재(地災)와 인재(人災)를 뜻하는 말입니다.

삼재(三災)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든지
12년 중에 한번씩 돌아오며 한번 오면 3년간 영향이 있습니다.
첫 1년을 드는 삼재(三災) = 입삼재(入三災-들삼재),
다음 2년째는 머무르는 삼재(三災) = 체삼재(滯三災-누울삼재),
그다음 3년째는 나가는 삼재(三災) = 출삼재(出三災-날삼재)라고 말합니다.
들어와서 누워있다가 나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삼재(三災) 중에는 관재구설(官災口舌)등 온갖 재난(災難)들을 초래(招來)하며,
특히 한 집안에 세 사람 이상이 삼재(三災)에 속하면 집안 식구가 사망하거나
친인척(親姻戚)에 누군가가 사망하여 상복(喪服)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천재(天災)란 하늘의 재앙(災殃)이란 뜻으로
수재(水災), 한재(旱災) 등의 자연재해를 의미합니다.
수재(水災)는
홍수로 물에 빠져 사망하거나 전답(田畓). 건물(建物), 가옥(家屋) 등이 침수되어 물 난리를 겪는 것을 의미하며
한재(旱災)는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食水難), 농경수. 공업용수, 발전수의 부족으로 인한 재난을 의미합니다.

지재(地災)란 지역적(地域的)으로 일어나는 환경(環境)의 재앙(災殃)으로
교통사고(交通事故), 화재(火災), 지진(地震), 건물(建物)의 붕괴(崩壞)로 인한 사고(事故) 등을 말합니다.

인재(人災)란 사람으로 인한 재앙(災殃)을 의미하고
도적(盜賊). 사기(詐欺). 송사(訟事). 납치(拉致). 감금(監禁) 등이 인재(人災)에 해당합니다.

보통 삼재(三災)를 삼재팔난(三災八難)이라고 말하는데 팔난(八難)은 다음과 같다.
군위난(君爲難) 신위난(臣爲難) - 임금 노릇 하기도 어렵고 신하 노릇 하기도 어렵다.
부위난(父爲難) 자위난(子爲難) - 아버지 노릇 하기도 어렵고 아들 노릇 하기도 어렵다.
부위난(夫爲難) 부위난(婦爲難) - 남편 노릇 하기도 어렵고 아내 노릇 하기도 어렵다.
붕위난(朋爲難) 우위난(友爲難) - 벗 노릇 하기도 어렵고 친구 노릇 하기도 어렵다.

등 여덟가지 어려움을 팔난(八難)이라고 하는데
삼재(三災)인 세 가지 재앙(災殃)과 여덟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하여
삼재팔난(三災八難)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조상님들은 이 삼재팔난(三災八難)이 들어오면
삼재소멸부(三災消滅符)라는 부적을 몸에 지니고
출입문 등에 부착해 두므로서 닥쳐 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삼재를 만나야 각종 흉화(凶禍)가 발생하고 삼재를 벗어나면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를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삼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흉재가 발생한다면
삼재때문이라고 보는것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업에 실패를 하고 관재수가 일어나고 상복을 입는 사람 모두가
삼재를 당한 사람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삼재와 관련이 없는 사람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를 않습니까?

삼재를 만났는데도 성공을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삼재를 만나 흉사를 당해 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삼재를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게 되겠지만
이렇게 누구는 믿고 누구는 믿지 않는것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민속적인 근거 없는 토속신앙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간혹 진삼재(眞三災)를 들먹이는 역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럼 진삼재(眞三災)란 무엇인가 하면
목삼재(木三災)
화삼재(火三災)
토삼재(土三災)
금삼재(金三災)
수삼재(水三災)를 말합니다.

2004년 甲申年(갑신년)에 삼재에 해당하는 띠는 寅午戌(인오술) 三合(삼합)의
범띠, 말띠, 개띠가 삼재에 해당하는데

2004년 甲申年(갑신년) = 입삼재(入三災-들삼재)이고
2005년 乙酉年(을유년) = 체삼재(滯三災-누울삼재)이고
2006年 丙戌年(병술년) = 출삼재(出三災-날삼재)인데

甲申年(갑신년)과 乙酉年(을유년)은
납음오행상 泉中水(천중수)에 해당하므로 수삼재(水三災)라 하고
丙戌年(병술년)은
납음오행상 屋上土(옥상토)에 해당하므로 토삼재(土三災)라 합니다.

이렇게 진삼재(眞三災)를 적용하면 12년 마다 만나는 삼재가 똑 같은 삼재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2006년의 토삼재(土三災)가 본인의 사주에서 土(토)의 작용이
길(吉)하면 복삼재(福三災)라 하고
흉(凶)하면 흉삼재(凶三災)라 하고,
그 작용(作用)이 미미(微微)하면 평삼재(平三災)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같은 동갑인 친구라 하여도 성공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실패하는 친구도 있고
그냥그냥 넘어가는 친구도 있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이렇게 납음오행까지 접목하여 삼재(三災)를 이론화 하는데는 어느정도 수긍은 갑니다만
삼재를 만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약 1/4인 25%가 삼재를 맞게 되는데
이 중에서 약 8%가 복삼재(福三災)이거나 흉삼재(凶三災)이거나 평삼재(平三災)이라는 말이니
약 400 만명이 삼재의 운에 속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또한 무리하게 납음오행을 접목시킨 기미가 보이며
삼재의 이론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실 삼재의 有不用(유불용)을 가리는 시간에 사주의 여덟글자를 깊이 연구하는 것이
올바른 음양오행가의 자세라고 보여집니다.

하여 소생은 삼재를 무시하여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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